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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속의 닭
연산오계 연구자료
작성일 : 08-05-30 23:52
김유정의 ‘동백꽃’
 글쓴이 : ogolmom
조회 : 6,659  
이게 치마 앞에다가 우리 씨암닭을 꼭 붙들어 놓고는
“이놈의 닭 죽어라. 죽어라!”
요렇게 암팡스레 패 주는 것이 아닌가.
그것도 대가리나 치면 모른다마는, 아주 알도 못 낳으라고 볼기짝께를 주먹으로 콕콕 주어박는 것이다.
“이놈의 계집애! 남의 닭 알 못 낳으라구 그러니!”

* 닭은 우리의 고전문학에서는 모성이나 예보의 기능을 하는 동물로 나타나지만 이런 닭에 대한 관념이
김유정의 ‘동백꽃’에서는 사랑의 매개체로 전환된다.

점순이의 이런 행동은 애정의 역설적 표현으로 전편에 걸쳐 흐르고 있으나 그것에 대해 ‘나’는 전혀 깨닫지 못하였다. 점순이의 적극적 행동과 ‘나’의 미성숙성이 주제인 이 작품은 닭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흥미와 긴장을 제공하는 독특한 갈등을 형성하고 있다. 결국 ‘나’가 점순네의 닭을 때려 죽임으로써
사건은 반전되고 점순이와 함께 동백꽃 속을 뒹군다. 당시 농촌 사회의 토속적 정서와 함께
닭은 사랑의 매개체 구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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