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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6-23 21:17
초산정
 글쓴이 : 계모
조회 : 10,346  
경북 예천군 용궁면 송암리.
전통식초를 빚는 초산정에 다녀왔다.

오계 수정란을 식초에 담가 꿀과 화분을 배합해 초밀란을 만들어온 지 7년째.
초밀란은 주로 면역력이 낮아진 환자들이 건강을 위해 마시는 음료이기에
재료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수정란이야 내가 기르는 아이들이 낳아준다지만
식초와 꿀, 화분까지 직접 만들 수는 없지 않은가.

그렇다고 시장에 나가 근본도 알 수 없는 재료를 무턱대고 사다 쓸 수는 없는
노릇이고. 어딘가에 한 가지 일에 미쳐 사는 장인이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초산정과도 알음알음 인연이 닿았다.

홈페이지와 언론보도, 지인의 소개를 통해 초산정의 오곡미초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장인을 직접 만나보니 마음이 푹
놓인다. 오랫동안 미뤄왔던 숙제를 마친 기분이다.
와~ 기분좋다.


농수산식품부에서 전통식품으로 지정했다. 지정에만 그치지 말고 사라져가는
전통식품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육성책이 마련됐으면 좋겠다.
 

한상준 대표는 거의 독학으로 식초에 대한 연구를 거듭해 오곡미초를 생산하게
됐다고 했다. 우리나라 학계에도 내로라하는 권위자가 몇 있긴 하지만
이론과 현장의 괴리가 커서 큰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현미를 기본으로 하여 보리 찹쌀 차조 기장 수수 오곡을 직접 띄운 쌀누룩과
버무려 숨쉬는 옹기에 안친 후 두 달 동안 발효시킨다. 현미와 오곡은 약을 치지
않고 친환경 농법으로 계약 재배해 쓴다.
 

매일 아침 출근할 때와 퇴근할 때 일일이 단지를 열어 초산균의 안부를 살핀다.
단지를 여니 강한 신맛이 나는 가스가 훅 올라와 저절로 눈이 감겼다.
한 대표의 눈이 무사할 리 없다.


단지마다 열선을 감아 랩으로 고정시켰다.
발효온도는 사람의 체온과 같은 36.5도라 했다.
왠지 신비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초산균의 모습이다.
한 대표는 예쁘다고 표현했다.


두 달 간 발효가 끝나면 이곳 숙성실로 옮긴다.
여덟 말(약 160리터) 들이 옹기 5백여 개가 머리만 내민 채 땅속에 묻혀 있다.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다니 천국이 따로 없다.
저 안에서 1년 이상 숙성시키면 오곡미초가 완성된다.

오곡미초는 원액 그대로 마셔도 좋고,
좋아하는 음료에 희석해서 마셔도 된다.
수정란을 넣어 초란을 만들어 먹으면 칼슘 보충제로 그만이고,
꿀과 화분을 더해 초밀란을 만들어 먹으면 남녀노소에게 두루 이롭다.

나는 오곡미초에 마늘과 검은콩을 각기 담가 상식한다.
초마늘, 초콩, 초밀란.
내 건강 지킴이들이다.

www.chosanj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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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리적으로 12-06-2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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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좀 주세요.^^
계모 12-06-2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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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짜로 먹으면 약 안 됩니다. ㅎㅎ
순리적으로 12-06-2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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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짜로 달라고 말 한 적이 없는뎁쇼!!ㅎㅎ
계모 12-06-2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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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네요. ㅋㅋ
순리적으로 12-06-2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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情을 듬뿍담아 주시면 만병통치약이 될텐데요.^*^